세 유형의 성격부터 나눠 보겠습니다. 그룹웨어 기반 근태 기능은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여는 화면이라 접근성이 가장 높고 추가 비용도 적지만, 휴가제도를 다양하게 적용하기 어렵고 급여 연동이 약합니다. 근태 전문 솔루션은 출퇴근 기록 방식과 근태 데이터가 풍부한 대신 휴가·출장 처리와 신청·승인 프로세스가 약하고, 그룹웨어나 인사시스템과의 연동을 따로 붙여야 합니다. 인사시스템(HR시스템)은 근태를 인사관리의 범주 안에서 다루기 때문에 발령·급여·평가까지 결합되지만, 그룹웨어만 쓰던 직원에게는 처음에 낯설 수 있습니다. ERP는 회계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저가부터 고급 ERP모두 급여처리와 간단한 인사정보를 다루고 있으므로 초기 기업은 ERP라고 통칭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무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제품 비교가 아니라 단계 판단입니다. 1~30인 조직은 기능보다 근로기준법·4대 보험 같은 법적 리스크 대응이 먼저이고, 30~100인은 성과 기준 수립, 100인 이상은 채용 병목 해소, 그 위로는 데이터 통합이 과제가 됩니다. 직원 15명인 회사가 대기업용 통합 플랫폼을 들이면 대부분의 기능을 쓰지 못한 채 비용만 나가고, 150명을 넘긴 회사가 출퇴근 체크 수준에 머물면 평가 기준이 없어 보상 불만이 쌓입니다. 모듈을 한 번에 다 갖추기보다 단계에 맞춰 확장 가능한 구조인지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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