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근태·4대보험·입퇴사 처리 같은 업무는 조직 운영의 기본이지만, 새로운 판단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해야 할 일거리'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회의에서 사람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입니다. 매출과 원가에는 늘 시간이 배정되지만, 사람에 대한 논의는 핵심인재가 나가거나 채용이 막히거나 평가에 항의가 들어올 때에야 등장합니다. 예방해야 할 영역이 수습하는 영역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과제를 고를 때 제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이 과제는 인사팀이 주도해서 바꿀 수 있는가, 아니면 CEO의 결단이 먼저 필요한가?" 보상 수준을 크게 올리는 문제는 후자이고, 여기서 인사팀의 역할은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 데 그칩니다. 반면 채용체계 고도화, 온보딩 개선, 핵심인재 발굴과 육성, 평가제도 개선, 조직역량 진단은 인사팀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처음부터 CEO의 큰 결단이 필요한 과제를 잡으면 시작도 못 하고 지칩니다. 작게라도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주제부터 고르십시오. 그리고 루틴 업무를 표준화해야 그 48분이 실제로 확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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