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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vs. 곱하기

협업·조직문화 · 2026.06.05 · 조회 37 · ✓ 전문가 작성

핵심 요약

  • 시너지는 협업효과에서 협업비용을 뺀 값이며, 실제로는 협업비용이 더 클 때가 많다
  • 3+3=6을 넘어 3×3=9를 만드는 것이 진짜 시너지이며, 이는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의 문제다
  • 각자가 1보다 큰 성과를 내야 곱하기 효과가 나오고, 1보다 못한 성과는 오히려 협업비용을 키운다
  • 협업팀 간 소통에서도 제로섬을 넘어 플러스섬, 멀티플섬으로 가야 하며 SNS 같은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관련 부서와 협력해 시너지를 내라고 한다. 1+1로 3을 만들자고 한다. 그러나 1+1로 2는커녕 1.5가 되기 일쑤다. 3+3=6을 넘어 3×3=9로 만들고 싶다. 하지만 시너지는 협업효과에서 협업비용을 빼야 하고, 많은 경우 협업비용이 더 클 때가 많다.

시너지가 동반 상승 아닌 동반 하락이 되는 이유

두 회사의 합병으로 시너지(synergy)를 창출할 것이라는 발표가 ‘두 회사의 합병으로 둘 다 망하는 길로 갑니다’라고 해석될 때가 많다. 온오프라인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는 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업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 전망이 되곤 한다. 시너지는 나누어져 있는 상태로 있는 집단이나 개인이 서로 적응하고, 통합되어 가는 과정을 잘 거쳤을 때에만 그 결과로 나타난다. 그러나 2개의 집단이나 개인이 하나의 목표로 포장된 2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는 간과하기 쉽다. 동반 상승을 원했으나 동반 하락이 된 것은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비용이 협업효과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협업하면 기본적으로 더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빼기도 나오고 심지어 나누기도 될 수 있다.

3+3=6을 넘어 3×3=9로: 진짜 시너지 공식

시너지 =한쪽의 성과+다른 한쪽의 성과+α(협업효과)-β(협업비용) 더하기를 잘하면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3+3은 6일 뿐이다. 시너지는 3×3과 같은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협업효과가 더해져서 9가 될 수 있다.

협업효과는 각자의 역할을 더할 때만 나온다. 협업효과(α)가 나오려면 각자의 역할을 더해야 한다. 즉, 1보다 큰 성과를 내야 곱하기 효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협업을 핑계로 조직의 그늘에 숨거나 타 부서에 업무를 전가하는 등 1보다 못한 성과를 내면 협업비용(β)이 발생하게 된다. 0.9×0.9는 1에 못 미치는 0.81이 되기 때문이다. 이웃인 일본은 개개인은 보통인데 팀으로 묶으면 최고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개개인으로는 최고지만 팀으로 묶으면 수준 이하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한 명이 부정적인 역할로 마이너스 효과를 내면 곱하기 결과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곱하기는 단순히 더하는 것을 넘어 훨씬 더 정밀하게 조직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할 이유가 된다.

곱하기는 더하기보다 훨씬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팀원 각자가 1보다 못한 성과를 내는 순간, 시너지는 협업효과가 아니라 협업비용으로 뒤바뀐다.

협업팀, 화기애애함이 원수지간으로 바뀔 때

협업팀은 언제나 화기애애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과정과 결과에 따라 원수지간이 될 수도 있다.

콜라플 곱하기 일을 시작하는 킥오프(kick off) 행사 후 삼겹살 회식 때에는 잘될 것 같다. 그러나 일이 진행될수록 남을 탓하기 시작한다. 협업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이다. 부정적 요소를 철저하게 규명해서 제거 또는 극복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방치하거나 무시하면 마이너스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SNS로 만드는 플러스섬과 멀티플섬 소통

콜라플을 도와주는 온라인 도구 요즘은 고객의 의견을 듣고 불만 등에 대한 답변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와 같은 소셜 도구(SNS)에 올린다. 고객이 매일 들락거리는 SNS가 홈페이지와 콜센터보다 빨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과 메시지로 소통한 내역으로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도 있다. 좋은 사례는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도 가능하다. 반대로 나쁜 사례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걱정될 수도 있다. 피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고객은 이미 SNS에서 그들의 불만을 공유하고 반드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협업팀원 간에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의견을 듣고, 불만에 대한 답변을 같은 방법으로 SNS에서 할 수도 있다. 공격하고 방어하는 제로섬(zero-sum) 관계에서 협업팀원이 더하는 플러스섬(plus sum)으로 가야 하고, 협업팀 밖까지 퍼져 나가는 멀티플섬(multiple sum, 곱하기)으로 갈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해야 한다.

*『콜라플 — 협업하는 인간, 강해지는 조직』(201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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